야간 교통사고 크게 감소할 전망
정부가 주거지역 내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와 횡단보도에 LED 경보장치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이 기술은 지난해부터 부산, 대구 등 신호등이 없는 30여곳에 시범 설치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에 제주 3곳, 김해 2곳 등 총 5곳에 이 기술을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주거지역 내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차량이 접근할 때 LED 경보장치를 발광하는 기술을 교통신기술 제21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그동안 주택가 골목길 교차로나 횡단보도에는 신호등이 없고 옥외건물, 주차차량 등 운전자·보행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요소가 많아 교통사고가 빈번했다.
이에 국토부가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통신기술을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이 교통신기술은 교차로에 접근하는 차량 전조등의 빛을 광센서가 인식해 접근차량 좌우 방향 차로에 적색 LED 점멸신호를 보냄으로써 운전자가 도로 상황을 재빨리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광센서와 LED 램프 등으로 구성된 교통신기술 장치를 교차로 바닥에 설치·운영하면, 운전자는 이를 통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이를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 적용하면 야간에 운전자가 횡단보도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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