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사항 파악해 부처별 위기관리 매뉴얼 재정비
행안부가 국가위기관리체계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민관 합동으로 주요 기관의 ‘재난 및 국가핵심기반분야 위기유형 매뉴얼’을 일제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행안부와 주관부처 및 중앙 재난조사평가협의회,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7월 중으로 소방방재청과 국토해양부 등 위기 대응 주관기관을 상대로 풍수해와 지진, 산불 등의 대형재난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벌일 방침이다.
행안부는 이 모의훈련을 통해 운영상 나타난 문제점을 도출해내고, 이를 토대로 재난상황에 적합하게 매뉴얼을 전면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재난위기경보단계별 대응 시나리오에 따라 각 기관이 수행하는 임무와 역할의 적정성을 집중 점검할 것”이라며 “연계성, 현실 적용성 등이 재난상황과 맞지 않는 부분들을 찾아내 현실에 맞게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향후 이루어질 보완작업에는 자원봉사자 및 재난 전문가 등을 활용한 민간네트워크의 구축방안과 위기유형별 매뉴얼에 국민행동요령을 반영하는 사안 등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일제점검으로 나타난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정리해 내달 부처별 위기관리 매뉴얼을 개정할 때 반영할 예정이다. 또 그 결과를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 보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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