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대 100’ 프로그램, 강조주간 특집 방송

제43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을 맞아 KBS-2TV의 인기 프로그램인 ‘1대 100’이 ‘강조주간 특집방송’으로 꾸며졌다.
‘1대 100’은 1명의 도전자와 100명의 퀴즈 대결자가 최후의 생존자 1인을 가릴 때까지 11단계에 걸쳐 퀴즈를 계속 풀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도전자가 100인을 모두 탈락시키게 되면 5,000만원의 상금을 갖게 된다.
지난 6일 방영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방송인 박정숙씨와 강성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이 각각 첫 번째, 두 번째 순서의 도전자로 나섰다. 이들 도전자와 퀴즈 대결을 펼친 100인은 고용노동부 및 안전보건 관계자, 사업장 안전보건관계자, 일반인 등으로 구성됐다.
일반 상식과 산업안전보건관련 문제가 섞여 나온 이번 프로그램은 도전자와 출연자의 숨 막히는 퀴즈 대결로 큰 재미를 주었지만 한편으로 적잖은 씁쓸함도 남겼다.
상식문제는 술술 풀어나가던 일반 출연자들이 산업안전문제만 나오면 맥을 못 췄던 것.
특히 산업안전분야에선 기초 상식이나 다름없는 ‘S마크’를 묻는 문제에서 과반에 가까운 48명이 탈락하는 모습을 보여 산업안전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가 얼마나 낮은가를 새삼 실감케 했다.
당시 강성규 원장은 “이게 우리나라 산업안전의 현주소”라며 “이번 특집방송과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행사가 산업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S마크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각종 기계, 기구, 보호구 등의 안전성과 기계를 만드는 제조자의 품질관리 능력을 심사해 기준에 적합한 경우 표시하는 안전인증 마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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