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임금격차 39%, OECD 최고
한국 남녀 임금격차 39%, OECD 최고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4.06.18
  • 호수 2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동계 ‘여성 근로자의 최저임금 현실화’ 요구
우리나라의 남녀 임금격차가 OECD 회원국 중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임금격차의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OECD 통계를 근거로 남녀 전일제근로자의 임금 중위값 격차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각국 남성 전일제근로자 임금의 중위값을 100으로 볼 때 2010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39%로, OECD 주요 25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이 28.7%로 2위를 차지했지만 한국과 10%포인트 넘게 차이가 났다. 그 외 핀란드(21.2%), 네덜란드(20.5%), 터키(20.1%)가 20%를 넘으며 큰 임금격차를 보였다. 반면 성별 임금격차가 가장 적은 나라는 헝가리로 3.9%의 차이가 났다.

김준 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팀장은 “성별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결혼·임신·출산 등에 따른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일자리 복귀를 지원할 수 있는 입법·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노동계는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67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는 ‘최저임금 현실화 촉구 여성·노동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전국여성노동조합, 민주노총을 포함한 16개 단체는 여성근로자의 최저임금 현실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보희 공공운수노조연맹 부위원장은 “비정규직 여성근로자의 임금은 정규직 남성근로자 임금의 35.4%에 불과한 113만원”이라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비정규직 여성근로자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