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반 사항 적발시 작업중지 등 강력하게 처벌
장마철에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대대적인 점검이 실시된다.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서울시, 안전보건공단은 16일부터 2주간 서울시가 발주한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합동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난해 서울시 발주공사에서 노량진배수로 수몰사고, 방화대교 접속도로 붕괴 등 대형재해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장마철 대형사고를 사전에 예방코자 실시된다.
점검대상은 서울시 발주 건설현장인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공사’, ‘정수센터 재건설 및 고도정수처리 시설공사’, ‘도시철도 민간투자 사업’ 등 14개 현장이다.
점검반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 서울시 안전관리전담부서 관계자,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5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점검은 △붕괴·수몰·감전 등 재해예방 안전시설 설치 여부 △대형사고 재난 대응시스템 작동 및 운영 실태 △시공 단계 감리자 관리 등에 집중돼 실시될 예정이다.
박종길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은 “이번 합동점검은 평상시 현장의 안전보건실태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불시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이어 “재해발생의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안전관리가 불량한 현장은 작업중지, 안전진단 명령, 안전보건개선계획 수립명령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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