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기권 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이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3일 춘추관에서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등 7개 부처의 개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민경욱 대변인은 “이번 개각을 통해 국가 대개조와 국민안전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이루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7개 부처 장관을 새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 대변인은 “이기권 고용부 장관 내정자는 노사관계 분야에 풍부한 실무 경험과 조정능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고용률 70% 달성과 합리적인 노사관계 확립에 큰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전남 함평 출신으로 광주고,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1년 행시 25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이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운영국장,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근로기준국장, 대통령실 고용노사비서관, 고용노동부 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처럼 노사정책, 고용정책과 관련된 보직을 역임한 것을 감안해 볼 때 산적해 있는 노동현안을 무난하게 처리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또 이기권 고용부 장관 내정자는 온화한 성품에 합리성,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 이날 청와대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최경환 현 새누리당 국회의원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최양희 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교육부 장관에 김명수 현 한국교육학회장 △안전행정부 장관에 정종섭 현 한국헌법학회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정성근 현 아리랑 TV사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희정 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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