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수준 향상될 것으로 기대
고속도로 휴게소가 이용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등급이 매겨져 공개된다. 이에 따라 휴게소 이용 고객들은 평가등급을 보고 휴게소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내달 31일까지 전국 176곳 고속도로 휴게소의 서비스수준에 대한 국민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설문내용은 직원서비스, 편의시설 관리상태 등 5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설문에는 모바일기기로 휴게소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휴게소에서 대면 설문조사에 응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평가는 휴게소를 찾는 고객들이 미리 서비스 수준을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실시되는 것이다. 도로공사는 이번 조치로 휴게소간 경쟁이 유발돼 서비스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가결과에 따라 최고등급을 받은 18곳에 대해서는 휴게소 폴사인(지주간판) 또는 건물현판에 ‘국민평가 최우수 휴게소’라는 표시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도로공사는 휴게소 음식, 주유소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하이 쉼마루’ 앱에도 등록돼 누구나 쉽게 평가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처음 이 제도를 시행하는 점을 감안해 올해는 최고 등급만 공개하기로 했다”며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휴게소별 규모기준을 만들어 규모별로 등급을 매기고 공개등급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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