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기 활용해 운전행태 모니터링

서울시가 시내버스 7485대에 장착된 IT기기를 활용해 안전운행 도모에 나섰다. 이에 급출발이나 급가속 등으로 인한 이용객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버스 운수종사자 교육개선계획’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서울시에 접수된 시내버스 관련 민원 중 급출발·급가속 등으로 인한 불편·불만사항이 6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버스 운수종사자의 운전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교육개선계획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우선 서울시는 시내버스 7485대 전체에 장착된 운행정보시스템과 디지털운행기록장치를 활용해, 과속, 급출발, 급가속, 급정지 등 운수종사자의 운전행태와 습관을 모니터링·개선시킬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운행기록을 매월 분석해 운전습관 개선이 필요한 운수종사자는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관리하기로 했다. 또 실제로 운전습관 개선이 이뤄지도록 분석결과를 각 운수회사에 통보하고 업체 평가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형식적으로 진행되던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1회당 교육인원을 줄이고 민원사례, 상황체험 등을 도입한 체험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버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운수종사자 교육개선계획은 버스업체와 노동조합, 교육기관과 협의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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