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앞둔 특성화고교생 안전의식 함양

근로복지공단이 ‘2014년 찾아가는 산재보험 교육’에 나섰다. 공단은 최근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재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이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할 유용한 노동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교육은 산재보험,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사업, 근로자문화예술제 등 공단에서 수행하는 산재보험·근로자복지사업뿐만 아니라 근로기준법, 알바10계명 등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고로 공단은 청소년들이 본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 여름방학 전까지 용산공업고등학교를 포함한 총 7개교를 추가 방문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는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단직원 55명으로 구성된 ‘꿈드림홍보단’이 지역별로 맡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강사로 참여할 ‘꿈드림홍보단’을 추가 모집하고, 공단 인재개발원에서 2박3일간 ‘강사양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강사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공단은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등 11개교 414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재보험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꿈드림홍보단의 한 관계자는 “청소년, 근로시간이 짧은 근로자, 신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장이라도 근로자를 1명 이상 고용한 사업장에서 일하다 다쳤다면 산재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보상업무를 하다보면 산재보험에 대해 잘 몰라 피해를 입는 청소년들이 많아 이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다시 홍보단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청소년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가 많고, 미래의 근로자이기도 하다”라며 “따라서 이들이 몰라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산재보험 등 노동과 관련된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산재보험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인으로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는 공단 홍보부(052-704-7616)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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