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안전성 강화 위한 ‘빌딩정보모델링’ 활용 증가
건축물 안전성 강화 위한 ‘빌딩정보모델링’ 활용 증가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4.06.25
  • 호수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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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에 적용
잇따른 화재와 안전사고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시설물 안전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사고를 예방·관리하는 ‘빌딩정보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이하 BIM)’이 주목받고 있다.

BIM은 영화의 컴퓨터 그래픽처럼 지어질 집을 컴퓨터 3차원 입체모델로 정교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영화와 다른 점은 BIM에서는 집 짓는 데 필요한 모든 데이터가 입력돼 통합관리된다는 점이다.

계단을 예로 들면, 영화와 BIM의 계단은 화면으로 볼 때 똑같아 보이지만, BIM은 여기에 더해 계단의 층수, 필요한 콘크리트·철근가격과 시공기간, 노후화에 따른 교체시기, 대피로·출입구까지 거리 등의 데이터가 포함된다. 때문에 예상 시공비용·기간, 안전점검 시기, 최적대피경로 등의 파악이 가능한 것이다. 즉 BIM의 광범위한 데이터로 시설물의 설계, 시공부터 안전까지 관리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이미 지난 2006년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국가에서는 BIM을 의무화했고 세계 여러 랜드마크들은 BIM으로 지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500억원 이상 공공분야 공사에 이를 의무화하고 있고 오는 2016년부터는 조달청이 발주하는 모든 공공분야 공사에 적용할 예정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최대 비정형건축물로 지난 3월 완공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BIM이 적용됐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건설분야 BIM 관련 출원은 지난 2010년 72건, 2011년 98건, 2012년 120건, 2013년 159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안전관리를 위한 BIM 활용기술이 재난예측, 화재예방, 피난관리, 시설물 안전점검 분야 등에 걸쳐 고르게 진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최신 IT기기로 안전사고를 예방·관리하는 기술·특허출원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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