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이틀 연속 선박 침몰사고 발생

말레이시아에서 잇따라 선박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지난 18일 서부 해안에서 인도네시아인 27명을 태운 선박이 전복돼 9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해안순찰대의 한 관계자는 “18일 새벽 선박이 전복됐으며 여성 4명을 포함해 18명은 인근에 있던 상선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을 태운 선박이 침몰해 10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실종됐으며 62명이 구조되는 선박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중국 동남부 폭우로 14명 사망, 이재민 300만명에 달해

중국 동남부 지역에서 이달 중순부터 계속된 폭우로 14명이 숨지고 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신화통신이 지난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후난(湖南)성에서 7명, 장시(江西)성에서 5명, 광시(廣西)장족자치구에서 2명이 각각 이번 폭우로 사망했다.

피해가 컸던 후난성에서는 10개 시와 47개 현이 침수돼 208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후난성에서는 9700채의 가옥과 12만2700㏊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는 등 직접적 경제손실만 해도 15억70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78만9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장시성에서는 가옥 4000여채와 6만3100㏊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남부 광산서 폭발사고로 4명 사망

러시아 남부 오렌부르크주(州)의 구리 광산에서 현지시간으로 22일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광부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오렌부르크주 도시 ‘가이’에 있는 동광(銅鑛)에 폭발물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광부들이 채굴 작업을 위해 폭약을 설치하다 실수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