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대한산업안전협회 등 4개 기관 합동 점검결과 발표

123층 규모로 서울 송파구에 건립 중인 제2롯데월드 타워동의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등 4개 단체 컨소시엄은 지난 23일 오후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지하 1층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대한산업안전협회, 한국건설관리학회, 한국화재소방학회 등 4개 기관이 지난 3~5월까지 함께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가 담겨 있다.
점검은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분야에서 시스템적 개선 제안항목 28개, 건설·산업안전 분야와 초고층 특수장비안전 분야, 소방안전 분야에서 264개 등 총 292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종합 안전점검 결과 물리적 점검항목 264개 중 187개 항목이 미흡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점검 이후 전 항목 모두 적정한 조치가 완료됐다고 컨소시엄 측은 전했다.
다만 건설현장의 각종 안전시설물은 설치·해체·이동이 반복되므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확인 점검과 적정한 안전상태의 유지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부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저층부 공사가 완료돼가면서 초고층부 공사 현장의 안전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동일 공사가 반복되기 때문에 미흡했던 항목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분기별 정기점검을 철저히 해 안전성을 더욱 높이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는 “초고층 안전점검 결과는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과 별개의 사안”이라며 “초고층공사가 저층부 안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점검은 서울시와 협의해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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