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안에서 환경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해 온 사업장이 당국의 단속망에 걸렸다.

인천시는 대기오염물질이나 폐수를 무단 방출해 온 환경관련법규 위반업소 122곳을 적발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참고로 인천시 관내 10개 산업단지 가운데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는 모두 1061곳에 이른다. 이번 점검에는 690곳이 점검대상에 포함됐고, 이 가운데 122곳이 적발된 것이다.

위반유형별로 살펴보면 배출허용기준초과 43개소, 미신고배출시설 운영 10개소, 대기배출시설 비정상가동 7개소, 유독물 관리기준 위반 4개소, 기타 58개소 등이다.

인천시는 위반업체 가운데 22개소를 사법 당국에 고발조치했으며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43개소는 개선명령과 함께 조업정지명령, 과태료 처분 등을 내렸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단지 내에 상설 환경감시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고의적, 반복적인 위반행위를 일삼는 업체에 대해서는 엄격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