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그림ㆍ포스터 공모전 입상자 소감
대한산업안전협회가 제43차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과 창립 46주년을 맞아 산업재해예방에 기여한 공이 있는 안전관리자 및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 에게 감사패와 표창장을 수여하는 행사를 7일 개최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전국의 25개 지회로부터 추천받은 안전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관악지청 신명호 행정주사보 등 10명에게는 감사패를, (주)렉스콘 강창구 차장 등 70명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대한산업안전협회 백일천 회장은 “평소 재해감소를 위해 애를 써주신데 대해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산업재해예방업무에 대해 성심을 다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KISA 안전그림ㆍ포스터 공모전 시상식 423명 최종 입상
지난 7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는 2010 KISA 안전그림.포스터 공모전의 시상식도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유치부, 초등학교 저학년부, 초등학교 고학년부 등에서 총 3,000여점의 많은 그림이 접수된 가운데, 3차례에 걸친 심사결과 유치부 전서현 양, 초등학교 저학년부 양호연 양, 초등학교 고학년부 황정윤 양 등의 대상수상자를 포함해 총 423명이 최종 입상했다.
심사를 진행한 한국미술협회 김순영 이사는 “우리 생활속에 숨어있는 안전사고에 대해 잘 이해하고 표현한 그림들 중에서 창의성, 색체표현, 구성능력, 구도 및 완성도 등 엄격한 기준을 고려하여 선발했다”라며 “수상작들은 안전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재미있는 기법과 순수하고도 독창적인 표현방법, 안정적인 화면구성으로 성실하게 표현했으며, 안전에 대한 메시지 전달면에서도 탁월함이 돋보인 작품들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각 분야 수상자를 대표하여 유치부 차한빛 양 총 10명이 참여, 협회 백일천 회장으로부터 상장과 장학금, 꽃다발 등을 수여받았다.
참고로 다음은 이날 참여한 수상자들의 수상소감을 모아본 것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황정윤

처음 미술학원 원장선생님한테 대상소식을 들었을 땐 긴가민가했고 그냥 상을 하나 받았구나 하는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 전국 대상이라고 어른들이 말씀하시니까 ‘아 내가 너무 큰 상을 받게 된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었으니 앞으로 산업안전에 대한 안전의식 만큼은 다른 어떤 사람보다 투철할 것 같습니다. 꼭 산업안전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건 안전에 대해 항상 생각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양호연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자마자 이런 큰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안전모를 쓴 아버지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안전모는 우리 가족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그림이 일하시는 아저씨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저에게 이 상은 더욱 큰 의미가 될 것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금상 민서영
이 상을 받을 때 우리 나라가 월드컵 16강에 올라갈 때처럼 매우 기뻤습니다. 이 그림에 최선을 다한 나에게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저에게 이 큰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행히도 처음 그린 날이 월드컵을 바로 앞두고 있던 때여서 주제를 쉽게 정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골키퍼가 다른 나라 선수들의 공을 막듯이 사람들이 일을 할 때 올바른 안전 의식을 가지고 사고를 막는다면 산업재해도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저의 포스터가 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산업재해가 없는 우리나라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금상 곽승민
얼마전 TV 에서 어느 마을의 도로 보수 공사가 늦어져 장마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이대로 방치된 채 장마가 온다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예상된다고 하는데 하루 빨리 공사가 이루어져 무사히 장마기간을 넘기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예방책을 써야 우리의 안전이 지켜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생각에 “안전, 시기 놓치면 무용지물” 이라는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안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 수상까지 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금상 최현서

안전그림 그리기라고 해서 처음에 무슨말인지 잘몰랐습니다. ‘안전’이라는 말이 너무 어려워서 생각이 잘 안났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하다보니 햇님 달님 이야기에서 바보같은 호랑이가 안전모자도 안쓰고 떨어지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안전이라는게 너무 어려워서 이해를 못했는데 그림을 그리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들어가서 처음 받아본 상이라 너무 떨리고 기뻤습니다. 상을 주신 대회 아저씨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안전하게 생활하는 착한 어린이가 되겠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금상 노태현
상을 받는다는 얘기만 들었을 때는 그냥 상을 받나보다 싶었는데 이렇게 코엑스에 와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상을 받으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또 제 그림이 전시된 것을 보고, 가족들과 사진도 찍으니까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년 대회에도 참가해서 코엑스에 다시 상받으러 오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어린이들이 그린 안전그림들을 보고나니 안전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을 수 있었습니다.
유치부 금상 차한빛

저는 동전 하나를 저금하는 마음으로 안전을 저금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안전을 저금하면 행복이 쌓여요” 라는 제목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저금하는 동전 하나에는 나름대로의 커다란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동전을 저금한다는 마음으로 안전을 생각한다면 위험한 상황은 비켜갈 것이고, 가족의 행복은 커다랗게 쌓여갈 것 같아 그림으로 표현해본 것입니다. 공모전을 통해 가족 모두가 안전의 중요성과 행복을 지킬 수 있는 생각들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안전을 항상 생각하겠습니다.
유치부 동상 조건희

도로를 건널 때는 항상 신호를 지켜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약속이고,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면 우리가족 모두가 슬퍼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안전모는 큰 사고를 막아줍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아빠들이 안전모는 꼭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치부 동상 이창형

제 그림이 이렇게 입상까지 하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그림 주제는 학교 근처를 지나다가 엄마손을 잡고 등교하는 형과 누나들을 보면서 정했습니다. 학교근처의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 사진도 찍고, 엄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림을 그렸는데, 제게는 참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내년부터 8차선 대로를 건너서 학교를 가야 합니다. 앞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을 지날 때 규칙을 잊지 않고, 그 규칙을 꼭 지키는 어린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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