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중 교수 ‘정형외과 환자의 비타민D 결핍 유병률 연구’ 결과 발표
근골격계 환자의 경우 비타민D 결핍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경희의료원 강경중 교수가 차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졍형외과 환자의 비타민D 결핍 유병률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근골격계 환자의 91%에게서 비타민D 결핍 또는 부족현상이 나타났다.
강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정형외과 입원환자 1209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결핍도와 성별, 계절별 차이, 비타민D의 골밀도, 골대사 지표 등에 대한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 중 비타민D 결핍은 70.6%, 부족은 20.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대상의 비타민D 평균 수치는 16.1ng/ml으로 성별 간에는 별다른 차이 없이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결핍 소견이 나왔다.
강경중 교수는 “만성질환이나 퇴행성질환이 많은 근골격계 질환자 특성상 외부활동과 일상생활이 제한적이라 활동량이 적고 비타민D 합성에 중요한 햇볕 노출량이 감소해 비타민D가 부족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또 강 교수는 “이전 연구와 비슷하게 비타민D 수치가 겨울에 가장 낮았고 5월과 6월 이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이는 야외활동과 햇볕 노출이 많아지고 체내에서 비타민D로 합성되는 자외선B가 강해지는 계절적 요인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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