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 시설 안전지수 개발
정부가 전력, 가스 등 주요 에너지 시설의 안전도를 계량화 하는 ‘안전지수’를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부터 연말까지 외부용역을 통해 사업장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계량화된 안전지수를 만들어 에너지 공기업의 안전관리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안전지수의 측정지표로 경영 리더십과 같은 인적 요소와 시설노후도, 시설설계 안정성, 시설관리 안정성, 협력회사 안정성, 품질관리, 자재평가, 운전원 숙련도 등을 예로 들었다.
이와 같은 지수를 개발하기 위해 산업부는 국내외에서 안전지수가 활용된 사례를 조사하고 활용방안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또 전력, 가스, 석유, 광산 등 분야별로 공기업 특성에 맞는 안전지수를 개발하기로 했다.
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안전실태를 계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수가 없는 실정”이라며 “에너지 안전지수를 통해 공기업이 안전관리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안전지수를 민간기업에도 확대 적용해 안전경영이 전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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