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품의 방사선 검출, 방사선 노출 사고 등 원자력 안전문제가 발생했을 때 관련 부처가 한 자리에 모여 정책을 조율하는 회의체가 신설된다.

지난달 25일 국무총리실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위원장을 의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고위공무원들이 참여하는 국무총리 소속 ‘원자력안전정책협의회’가 신설된다고 밝혔다.

참고로 관계부처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국방부, 안전행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소방방재청 등 20여개 부처가 포함된다.

협의회에서는 원자력안전 관리 강화 방안은 물론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증가하고 있는 방사선 검출 신고에 대한 대응 조치 등 원자력 안전 현안들이 논의된다.

협의회의 기능과 구성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국무총리훈령은 지난달 30일부터 시행됐다.

원안위 관계자는 “향후 협의회를 통해 관계 부처간의 협력과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정부 부처 간 혼선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일관된 원자력안전 정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