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건설업체 중 두산중공업, 대림산업 순으로 환산재해율 우수
2013년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000대 건설업체의 평균 환산재해율이 0.46%로 집계됐다. 건설업 환산재해율이란 사망재해에 대해 5배의 가중치를 부여하고 일반재해는 1배수로 해 산정한 재해율을 의미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환산재해율은 0.46%로 2012년 0.43%에 비해 0.03%P 증가했다. 이는 사망자수와 부상자수가 전년 대비로 각각 6명, 200명 늘어남에 따른 것이다.
시공능력 평가액 순위 50위내 건설업체에 대한 환산재해율을 살펴보면 두산중공업㈜이 0.08%로 가장 우수했다. 그 뒤로는 대림산업㈜·㈜포스코건설 각 0.09%, 우미건설㈜ 0.11%, ㈜태영건설·남광토건㈜ 각 0.12%, ㈜서브원 0.13%, 현대엠코㈜ 0.14%, 지에스건설㈜ 0.15%, 롯데건설㈜·㈜한화건설·㈜한진중공업·삼환기업㈜ 각 0.1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고용부는 시공능력 평가액 순위 1~100위 업체를 1군, 101~300위 업체를 2군, 301~600위 업체를 3군, 601~1000위 업체를 4군으로 분류하여 각 군별로 재해율이 높은 10% 업체에 대해서는 정기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평균재해율을 초과하는 업체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시공능력평가액 산정 시 공사실적액의 3~5%를 감액하고 정부 및 공공기관 등의 포상 시 참고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반면 재해율이 평균보다 낮은 건설업체는 2014년 7월 1일부터 2015년 6월 30일까지 1년간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시 최대 2점까지 가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안경덕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안전관리 여력이 충분한 1000대 건설업체에서 재해자가 증가한 것은 건설업 전반의 안전관리실태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중대재해 발생 현장은 작업중지명령 등을 통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대형재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사고현장 뿐만 아니라 본사 및 전국 주요 건설현장에 대해 감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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