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지역 1위는 강원도, 7월말 8월초에 집중

국민의 절반가량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고, 이 가운데 82.9%는 해외보다는 국내여행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국민 1274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여행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54.7%가 여름휴가를 다녀왔거나 계획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참고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는 의견은 1.9%, 다녀올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은 20.7%, 다녀올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는 의견은 32.1%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내 여름휴가 여행지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강원도로 나타났고 경남, 전남, 경북, 충남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동일한 설문조사에서 강원, 경남, 전남, 제주, 충남 순으로 조사된 것에 비춰보면 경북 지역의 선호도가 오르고, 제주 지역 선호도는 하락했다.
제주지역은 저가항공사의 영향으로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분이 사라진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탓에 상대적으로 여름휴가 선호지역에서 순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여름휴가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8월 4일까지(52.4%)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 등 7월 말부터 8월초에 여름휴가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7월 22~28일(10.9%), 8월 5~11일(9.0%), 8월 12~18일(6.6%), 7월 15~21일(6.2%)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국내 여행 시 1인 평균 지출 금액은 20만7000원으로 지난해(20만3000원)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여름휴가를 위한 우수 여행지와 우수여행상품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참고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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