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지청장 양수승)이 산업재해예방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은 지난 3일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에서 ‘산재예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과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전보건공단, 롯데월드가 함께 손을 잡고 재해를 예방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 취지에 걸맞게 이 자리에는 양수승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장, 이인상 대한산업안전협회 서울동부지회장, 이충호 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을 비롯해 롯데건설 및 협력업체 안전관계자, 근로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재해예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아 결의문을 낭독했다. 또 이후에는 안전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한편 지난 4월 8일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에서는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에서는 현장의 자체 안전관리활동을 강화토록 지도했고, 안전관리 활동 이행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등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양수승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장은 “우리나라 최고 높이의 건축물인 제2롯데월드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안전관계자와 근로자가 힘을 모아 산업재해를 예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인상 협회 서울동부지회장은 “원·하청 관리감독자와 근로자 모두가 최고의 안전일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