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꾸준히 증가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꾸준히 증가
  • 박병탁 기자
  • 승인 2014.07.16
  • 호수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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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운전 등 사회적 관심과 배려 필요
전체 교통사고는 줄어들고 있지만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교통사고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 동안 서울특별시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65세 이상 고령자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고령 운전자의 사고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최근 10년 동안 65세 이상 운전자수는 30만명에서 140만명으로 4배 증가한 데 반해 이들이 낸 사고는 6배 넘게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가 2배가량 증가한 것보다 심각한 수준이다.
또 고령자운전자의 특성상 사망사고가 많았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65세 이상 운전자 가운데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 2011년 31명, 2012년? 43명, 2013년 51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또 지난 1~2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55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는 16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29.1%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시기·시간별로 살펴보면, 7월부터 발생이 늘어나면서 10, 11월에 가장 빈발했다. 아울러 대부분 평일 주간(6~18시)에 사고가 많았다.

차량별로 보면 택시나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의 사고 비율이 높았다. 특히 고령 운전자가 운행하는 택시의 사고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신체기능이 저하되면서 시력이나 인지능력이 떨어진다. 뿐만 아니라 판단력과 반응하는 속도, 순간 대처능력이 젊은 사람보다 현저하게 뒤쳐진다.

이는 고령자가 사고나 지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특히 고령 운전자는 비보호좌회전이나 앞지르기 시 젊은 운전자보다 40%가량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의 한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운전, 방어운전이 최상의 방법”이라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가 운전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양보운전을 하는 등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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