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만이 안전수칙ㆍ대처요령 알고 있어 홍보 시급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8명이상은 물놀이 인명피해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6명만이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및 사고시 대처요령을 알고 있어 안전교육 및 홍보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결과는 소방방재청이 1,194명을 대상으로 6월 15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49명(63%)이 올해 여름철 피서는 대부분 7월 하순에서 8월 초순 사이에 떠난다고 밝혔다. 선호지역으로 강원도가 335명(28%)으로 가장 많았고, 희망지는 계곡 458명(39%), 해수욕장 311명(26%), 바닷가 205명(17%) 순으로 응답했다.
아울러 698명(59%)만이 물놀이 안전수칙 및 사고시 대처요령을 알고 있었고, 이 중 575명(49%)이 가족들에게 물놀이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 평균 물놀이 인명피해가 122명 발생한 것에 대하여 1,012명(86%)이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957명(81%)이 홍보를 적극 추진할 경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홍보방법에서는 680명(56%)이 TV 및 전광판 광고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KBS 2, MBC, SBS 등 주요방송사를 통하여 TV 광고를 집중 실시하고, 지하철 역사의 동영상 광고 등을 통해 물놀이 안전에 대한 홍보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물놀이 취약지역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서한문을 전달하여 안전관리요원 배치, 캠페인 개최 등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물놀이 안전사고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9일 전국 단위의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양경찰청. 민간단체 등 3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473개소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박연수 청장과 전 직원은 동서울터미널 등 서울시내 5개소에서 캠페인 활동을 벌이는 한편 소방설비·장비상태 등에 대한 점검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박연수 청장은 “예년에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는 주로 강·하천이나 산간계곡 등 안전사각지대에서 수영미숙이나 음주 등으로 희생된 사례가 많았고 주로 주말 낮시간에 집중 발생됐다”라며 “위험표지판 설치장소나 금지구역에서는 물놀이를 해서는 안 되며, 음주 후 수영이나 수심이 깊은 지역에서의 자기 과시형 수영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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