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공정 개선과 적극적인 안전활동 전개
끊임없는 공정 개선과 적극적인 안전활동 전개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4.07.23
  • 호수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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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리포트 | 한국미디어 프린팅

 


인쇄업종은 예전부터 안전사고가 다발하는 위험업종으로 알려져 있다. 업종특성상 중량물 취급 작업과 유해물질의 사용이 많은 데다, 날카로운 인쇄판을 다루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이런 인식이 한낱 편견에 불과하며, 인쇄업종도 적극적인 개선과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우수 안전사업장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업장이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국미디어프린팅’이다.

한국일보의 자회사인 이곳 사업장은 대대적인 자동화시스템으로의 개선과 임직원 모두의 적극적인 안전활동을 통해 안전사고를 대폭 감소시킨 것은 물론 품질 향상도 이뤄냈다. 우수한 안전관리를 통해 인쇄업종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곳 사업장을 찾아가봤다.

◇첨단 자동화시스템 설치 통해 위험요인 제거
이곳의 공정은 출력(인화), 인쇄, 발송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출력업무는 신문사에서 기사데이터를 받아 CTP시스템을 통해 변환하는 작업이다. 이 때는 인쇄판인 PS판을 사용하는데, 재질이 알루미늄으로 두께가 0.03mm에 불과하다.

거의 칼날에 가까워 작업 중 베임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다. 이에 이곳 사업장은 판재 회사 측과 협의해 날카로운 면을 없애고, 판재 이동 작업 시에는 소량만 조심히 나르도록 작업자들을 철저히 교육하고 있다.

인쇄업무는 신문을 본격적으로 생산해내는 것으로, 여기에는 윤전기 기계정비, 용지 상하차 작업 등도 포함된다. 고속회전체인 윤전기를 운전하는 공정특성상 회전체 운전시 손가락 끼임 등의 위험요소가 상존해 있다.

또 기계정비나 세척시 유기용제를 취급함에 따라 화학물질로 인한 위험성도 큰 편이다. 아울러 최대무게 약 1.4톤의 용지를 상·하차함에 따라 운송장비 취급에 따른 위험요소도 늘 뒤따른다. 이런 다양한 위험에 대비해 이곳은 현상액 등 유기용제를 취급하는 근로자에게는 MSDS에 관한 교육을 항시 실시하고 있으며, 회전롤러를 취급하는 근로자에게는 취급시 주의사항을 철저히 숙지시킨 후 작업에 투입하고 있다.

아울러 대형용지 등의 이동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동컨베이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정비작업시 발생할 수 있는 협착 및 말림사고에 대비해 설비마다 비상정지 스위치 등 안전장치를 부착해 놓았다.

특히 인쇄하는 과정은 모두를 터치 판넬시스템으로 개선해, 작업자가 기계에 접근 하지 않고 판넬에서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기계 작동 시에는 부근에 근로자 출입을 금지 시켰다. 따라서 인쇄가 시작되면 신문은 작업자의 손을 거의 거치지 않고 발송라인까지 그대로 가게 된다.

◇최고의 사고예방대책은 ‘철저한 사전 정비’
이곳 사업장은 장비의 정비에 상당한 공을 들인다. 철저한 사전 정비가 최고의 안전사고 예방대책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문인쇄가 없는 주간을 이용해서 정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윤전팀장은 “평소 장비정비를 소홀히 하여 인쇄 중 기계에 문제가 생겨 조급히 정비를 하다보면 사고가 날 위험이 매우 높기에 안전관리의 일환으로 사전 장비정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비정비와 함께 이곳이 중점을 두는 것은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향상이다. 이를 위해 이곳은 작업장 곳곳에 안전표어와 포스터를 최대한 많이 부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장비에는 안전작업수칙을 눈에 띄는 곳에 부착해 작업자들이 안전수칙을 무시하거나 생략하는 일을 방지하고 있다.

◇야간작업 안전관리 강화에 중점
최근 이곳이 중점을 두는 부분은 야간작업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이곳은 인쇄업종특성상 야간작업이 상당히 많다. 따라서 작업자들의 피로도가 높고, 이로 인한 사고의 위험성도 높은 편이다.

이런 부분을 감안, 이곳 사업장은 작업자들에게 주간에 많은 휴식시간을 부여해 충분한 건강관리를 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향후에는 더욱 다각도로 작업자의 피로도는 낮추고 기술 숙련도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24시간 빈틈없는 안전관리체계를 구현해 내겠다는 이곳의 계획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선보여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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