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지하철 탈선 21명 사망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전동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께 승객을 태우고 운행 중이던 지하철이 ‘파르크 파베디’역 인근에서 급정거 하면서 열차 3량이 탈선했다.

이 사고로 21명이 사망하고 16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부상자 가운데 최소 50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르크 파베디’역은 모스크바 지하철 중 가장 깊은 곳(지하 84m)에 위치해 있어 구조대가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전동차의 결함이나 지반 침하 등을 꼽고 있다.

중국 서남부서 철도 터널 붕괴
중국 서남부에서 철도 터널 일부가 무너지면서 근로자 15명이 매몰됐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윈난(雲南)성과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를 연결하는 철도 터널이 붕괴됐다.

사고 직후 중국 당국은 구조활동을 벌여 지난 20일 14명의 근로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이들 모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근로자 1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로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이탈리아 폭죽공장서 폭발사고로 2명 사망
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조 지역의 한 폭죽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최소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타글리아코조 부근에 위치한 이 공장은 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가내공업체로써 이날 원인미상의 폭발이 4차례 연속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 한 명은 공장주의 아들이며, 다른 한 명은 독일인 기술자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