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이 안심일터 만들기에 총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기권 장관은 임기동안 △노동시장 구조적 문제 개선 △일자리 질 향상 △신(新) 고용노동질서 확립 등을 실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가능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일하고자 하는 국민들 모두 다 일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기권 장관은 “일자리가 경제, 산업, 복지, 교육정책의 중심이 되도록 관계부처와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일자리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공정하게 성과를 보상받는 일터’, ‘사회안전망을 통한 든든한 일터’,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만드는데 매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기권 장관은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하고 미래의 지속가능한 고용을 가능하게 해 줄 ‘新고용노동질서’를 노사와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금의 어려운 고용 여건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문제를 슬기롭게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 당사자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통상임금,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당면한 현안을 풀기 위한 근본적인 대안과 실천방안을 노사와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모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장관은 취임 사흘만인 지난 18일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노동현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