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로자, 부지런한 비효율 뚜렷
한국 근로자, 부지런한 비효율 뚜렷
  • 박병탁 기자
  • 승인 2014.07.30
  • 호수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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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평균보다 48일 더 일하고 1400만원 덜 벌어
한국 근로자들은 한 해에 OECD 평균보다 48일 더 일하지만 연봉은 1400만원 정도 덜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 22일 ‘헛손질 많은 우리 기업들 문제는 부지런한 비효율’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국내 취업자는 연평균 2092시간을 일하고 5만6710달러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OECD 가입국 근로자들은 평균 1705시간 근무하고, 7만222달러의 소득을 벌었다.

즉, 근로자가 하루 8시간 일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한국 근로자는 OECD 평균보다 48일(387시간)을 더 일하는 데 반해 소득은 1400만원(1만3512달러)이나 적은 셈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문제가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부지런한 비효율에 물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부지런한 비효율이란 구성원들의 노력만큼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엔진이 돌고 연료가 소요되지만 바퀴로 동력이 전달되지 않는 자동차의 상화과 같다”라며 “이 같은 비효율은 ‘윗사람이 일하기 좋은 문화’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구성원들의 노력이 고객과 조직 전체를 향할 수 있도록 권위와 통제력을 일부 포기하는 등 경영층의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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