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쏘임사고, 7~9월에 집중
해파리 쏘임사고, 7~9월에 집중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4.08.06
  • 호수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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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부위 담수로 씻지 말아야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해파리에 쏘여 독성에 중독될 위험이 커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해파리 등 기타 바다동물과의 접촉으로 중독돼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9년 436명에서 2013년 1122명으로 2.6배 증가했다.

이를 월별로 보면 2013년 기준으로 휴가가 집중되는 8월 진료인원이 801명(70.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월(11.1%), 9월(7.9%) 순으로 나타났다. 즉 전체인원의 89.7%가 7~9월에 집중된 것이다.

이처럼 여름철에 진료인원이 많은 이유는 한반도 근해 수온이 상승하면서 난류어종인 해파리의 출현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립해양조사원 국가해양관측정보가 조사한 결과, 올해 여름철 남해안의 수온은 예년 같은 시기보다 최대 3.9도 상승했다.

한편 해파리 독성중독 피해자를 성별·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성(693명)이 여성(429명)보다 1.6배 많았다. 이중 남성은 ‘30대’가 162명(23.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138명, 19.9%), ‘10대’(131명, 18.9%)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10대 미만’과 ‘20대’가 각각 86명(20%)으로 가장 많았고 ‘10대’(78명, 18.2%), ‘30대’(71명, 16.6%)가 뒤를 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한 관계자는 “해파리에 쏘이면 따끔한 통증과 함께 붉은색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게 되는데 심한 경우에는 기절하거나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해파리에 쏘였다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서 안전요원 등에게 알려 주변을 통제해야 한다”라며 “담수는 해파리의 자포를 자극해 분비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담수로는 절대로 씻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정보센터를 통해 해파리 출현 지역과 예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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