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 “나는 워킹푸어”
직장인들은 1인당 평균 4472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1305명을 대상으로 ‘현재 빚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4%가 ‘빚이 있다’라고 대답했다.
조사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들이 진 빚은 1인당 평균 44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고, 이들 중 35.6%는 빚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응답했다.
빚을 진 원인을 물은 결과 ‘보증금 등의 주택관련비’(42.9%,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이어 ‘학자금’(32.6%), ‘생활비’(29.4%), ‘쇼핑 및 유흥비’(5.9%), ‘결혼자금’(4.6%), ‘개인용돈’(4.6%)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이들은 주로 ‘제1금융권 대출’(57.8%)에 빚을 진 경우가 많았고 ‘정부 대출’(22%), ‘제2금융권 대출’(17.4%), ‘가족 및 친척에 진 빚’(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환까지 예상되는 소요기간은 평균 5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다 보니, 직장인의 62.9%는 스스로를 ‘워킹푸어’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참고로 워킹푸어란 일을 해도 경제적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근로 빈곤층을 뜻한다.
이와 관련해 ‘언제 본인이 워킹푸어라는 생각이 드느냐’는 질문에는 ‘만족할 만큼 저축을 못할 때’(45.6%), ‘노후 준비를 못해서 불안할 때’(42.3%)라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