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까지 질식재해 고위험 사업장 수시감독
고용노동부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이화영)은 8월말까지를 ‘질식사고 집중 예방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날씨가 더워지면서 맨홀·정화조, 화학물질 저장탱크 등의 밀폐공간에서 작업하다 산소결핍이나 유해가스에 질식하는 사고가 줄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질식사고의 대부분은 밀폐공간에 들어가기 전 산소농도 측정, 환기 및 호흡보호구 착용 등을 소홀히 해 발생하며, 근로자들이 밀폐공간에서 작업할 때 질식 위험이나 주의사항 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작업하는 것도 사고발생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에서는 8월말까지를 ‘질식사고 집중 예방기간’으로 정하고, 밀폐공간 작업근로자의 질식재해예방 활동을 전개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은 질식재해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수시감독을 실시해 질식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수시감독은 △사업장의 밀폐공간 파악 △작업 시작 전 공기상태 측정 △근로자 교육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 작업이 도급으로 이뤄지는 경우에는 △유해위험 정보의 제공 여부 △협력업체 작업관리 △연락체계 운영 및 긴급상황 훈련 여부 등을 집중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이화영 고용노동부 서울북부지청장은 “밀폐공간에서 작업할 때에는 질식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며 “밀폐공간 작업 전에는 반드시 공기상태를 측정한 후 충분한 환기를 하고, 적정한 보호구를 착용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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