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업안전협회·여수시, 산업안전 관련 투자협약 체결

여수시가 전남지역의 새로운 산재예방 거점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 신진규)와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지난달 31일 ‘일자리 창출 및 산업안전 관련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지역 산업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여수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진규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과 주철현 여수시장을 비롯해 김철석 경영지원본부장, 김재현 광주지역본부장, 김종원 전남지회장 등 협회 주요 인사와 김두인 기획경제국장, 성동범 산단지원과장, 최양수 투자유치과장 등 여수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양 기관은 여수지역 기업의 안전경영을 도모하고, 근로자들의 안전보건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약 20억원을 투자하여 율촌산단지역에 전남지회 사옥 및 산업안전교육장을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협회는 여수 및 전남지역 사업체의 안전 관련 업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연간 2000여명의 산단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여수시는 협회의 산재예방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날 신진규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은 “협회와 여수시가 지역사회의 안전과 경제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협약을 계기로 율촌산단, 여수국가산단에 소재한 화학공장 등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현장밀착형 기술지원에 나서 안전을 기반으로 하는 ‘아름다운 여수’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주철현 여수시장은 “협회의 안전활동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지원 및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여수시민 채용, 지역물품 및 농산물 우선구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여수탱크터미날(대표이사 심장섭), 와이엔텍(대표이사 김태영), 블루오션테크(대표이사 김선태) 등 중견기업 3개사도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여수시와 물류저장시설 조성, 공장 신·증설 등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여수시는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산업재해 감소와 함께 총 473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직접고용 근로자 증가 등의 경제적 효과가 파생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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