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근 의원 “전국 주요시설물 11곳 5년연속 D등급”
이노근 의원 “전국 주요시설물 11곳 5년연속 D등급”
  • 채정민 기자
  • 승인 2014.08.13
  • 호수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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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도로 등 2년이상 안전미흡 진단
안동대교, 내장산관광호텔, 서울중부시장 등 전국의 주요 시설물 11곳이 5년 동안 연속으로 안전 상태가 위험한 ‘D등급’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이 국토교통부와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0~2014년) ‘안전미흡’(D등급)과 ‘안전불량’(E등급)으로 지정된 시설물은 각각 104개, 4개였다.

참고로 D등급은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다. E등급은 주요부재에 심각한 결함으로 시설물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해야 하는 상태다. 이같은 진단에 따라 국토부는 이들 시설물에 대해 보수 또는 철거 조치를 했고, 그 결과 현재 E등급 없이 D등급만 50개가 남아있는 상태다.

D등급을 5년 연속으로 받은 시설은 11개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오산종합시장(경기 오산시), 서울중부시장(서울 중구), 내장산관광호텔(전북 정읍시), 반곡교(강원 홍천군), 일량교(경북 고령군), 안동대교(경북 안동시), 도동천복개시설(경북 울릉군), 우정교(전남 장흥군), 용연저수지(경북 포항시), 삼산저수지(인천 강화군), 일로2저수지(전남 무안군) 등이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11곳 중 교량 5곳은 철거(1곳), 보수·보강(2곳), 사용제한과 함께 보수·보강(2곳), 전면 사용제한(1곳)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밖에 서울역 고가도로(서울 중구), 서변지하차도(대구 북구), 다대5지구몰운대아파트(부산 사하구), 건국대공과대학건물(서울 광진구) 등도 2년 이상 D등급을 받았다.

이노근 의원은 “특히 1970년 준공된 서울고가도로는 노후로 인해 긴급보수보강을 했음에도 2012년에 D등급을 재진단 받고 철거계획은 미뤄지고 있어 붕괴우려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국토부는 시설물 관리자에게 시정명령을 내리고 주민에게 위험성을 알리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구로구는 이와 관련해 안전등급 D등급 평가를 받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오류시장의 시설물을 지난달 22일부터 정비하고 있는 상태다. 오류시장 정비사업은 석면제거 및 위험물 해체작업, 위험통로 보수작업 등으로 진행되며 이달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 1968년 건립된 오류시장은 50여년이 지나면서 통행로 상부 석면이 떨어지는 등 시설 노후화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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