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연안여객선 현대화사업 등 해양수산 안전혁신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월호 사고수습을 위해 진도군청에 머무르고 있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6일 실국장 및 소속기관장과의 영상회의를 통해 재난대책 추진현황과 주요현안을 보고 받았다. 또 회의 참석자들에게 ‘여객선 안전혁신대책’ 등 주요정책의 추진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날 이 장관은 해수부가 역량을 집중해 추진해야 할 중점과제로 △여객선 안전혁신대책 마련 △통합재난안전 관리체계 구축 △해양수산 경제활성화 방안 수립 등을 지정했다.

이와 관련해 해수부가 여객선 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내놓은 방침은 다음과 같다.

우선 해수부는 연안해운업계 현황과 외국사례를 면밀히 조사해 ‘여객선 등의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연안해운 공영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우이산호 충돌 유류오염사고와 세월호 사고 수습 경험을 토대로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해양수산 통합재난안전 관리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양수산분야가 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경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해수부는 이 같은 주요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예산의 적기 확보, 조직·인사운영의 조기 안정화 등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