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예방 조치 투명성 기대

앞으로 서울시 지하철 건설공사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설계과정부터 시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다.
지금까지 서울시 지하철 건설공사는 발주기관, 설계사 및 설계감리사가 완성한 설계도서로 공사를 착공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설계사 및 설계감리사를 비롯한 외부전문가 외에 시민안전모니터 요원들까지 설계과정부터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지하철건설공사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토론회 등을 거쳐 안전설계 정보를 공유하면서 사업초기부터 안전사고 예방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지난 8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설계 합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가시설, 교량, 터널 등 총 7개 전문분야로 팀을 만들어 각 분야별 토론시간을 거쳐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안전설계 및 설계개선에 대한 여러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 실제작업을 고려한 안전성 검토까지 시민안전모니터요원이 참여했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설계변경에 따라 공사비가 증가하고 공사 중 안전문제로 공기가 지연되는 등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라며 “안전상의 불안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귀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설계사, 시공사, 감리사 등 외부 관련 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안전모니터요원이 머리를 맞대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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