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경영으로 경영위기 극복
삼성이 올해 환경안전분야 투자규모를 지난해 대비 50%가량 확대키로 했다. 5일 삼성그룹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제조계열사들이 올해 환경안전분야에 총 1조8000억원 가량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조2000억원 보다 50% 증가한 규모다. 삼성은 최근까지 1조원 정도를 집행했으며 나머지는 연말까지 투자를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악화와 경영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전투자금액이 감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삼성은 오히려 안전경영을 강화하여 이러한 경영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등 제조계열사들의 노후설비를 개보수하는데 자금의 상당부분이 투입될 것”이라며 “환경안전 투자는 성장한계 돌파의 마하경영 실현을 위해서라도 절대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사업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수원·구미사업장의 환경, 안전, 보건, 방재, 전기, 유틸리티, 건설 등 환경안전 전분야에 걸친 경력사원 상시채용 공고를 냈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상시채용으로 수백명의 인력이 확충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전문기술 임원급 2명을 포함해 환경안전분야 전문인력 388명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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