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발생하는 싱크홀, 정확한 원인 규명 나서
연이어 발생하는 싱크홀, 정확한 원인 규명 나서
  • 박병탁 기자
  • 승인 2014.08.13
  • 호수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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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도적 예방대책 마련

 

지난달 28일 인천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인근도로에 이어 이번달 5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서도 지반이 아래로 꺼지는 이른바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사회적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시내에서는 지난 6월말부터 송파구 일대에서 5건의 싱크홀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 있다.

이처럼 최근 수도권에서 싱크홀이 잇따라 발생하자 정부가 원인 분석과 함께 대책마련에 나섰다.

국토부는 지질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시설안전공단 등과 싱크홀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지질학회에도 자문을 요청한 상태이며,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도 협업을 통해 방지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싱크홀 발생지역의 지하·지질 구조와 건축과정에서 싱크홀 유발 가능성 등을 찾고 있다. 특히 최근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싱크홀과 관련해서는 서울시 지하철 공사 및 주변 공사 현장을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건설공사 과정에서 터파기 등을 할 때 지하수가 흙을 쓸어내리면서 공간이 생겼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여기에 노후된 상하수관의 부식으로 물이 새 싱크홀이 생겼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실제 통상 싱크홀의 80% 이상이 노후화된 하수관로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별도로 국토부는 서울시와 협의해 싱크홀 발생지역 건축 인·허가 사항, 지하수 및 상·하수도 시설 등 싱크홀로 이어질 수 있는 여러가지 가능성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도시계획, 건축 인·허가, 설계·시공 등에 대한 제도현황을 분석하고, 싱크홀 예방에 필요한 제도적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필요한 경우 전문가 및 관계기관 T/F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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