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 관련 조직 일원화 등 조직개편 단행
감사원이 재난안전 분야의 감사를 강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감사원은 지난 13일 자체감찰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감사원은 정보화사업 및 사이버안전 등에 대한 감사를 위한 ‘IT감시단’을 신설했다. 아울러 재난·안전 분야 감사를 강화하기 위해 국민안전 관련 감사 총괄기능은 ‘행정·안전감사국’으로 일원화하고 원자력 등의 분야도 감사에 포함시켰다.
아울러 감사원은 향후 국가안전처 등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편이 확정되면 기능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참고로 감사원은 최근 세월호 참사와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국민안전과 IT분야에 대한 체계적 점검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전담 감사부서를 만든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황찬현 감사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감사원 내부의 감찰 기능을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감사원은 직원에 대한 예방감찰 및 조사업무를 전담하는 ‘특별감찰팀’을 감찰관실 내에 별도로 설치키로 했다.
또 자체감사를 총괄하는 감찰관에 외부 감찰전문가를 영입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선발 절차에 돌입했다. 특히 관행적으로 4급 초임과장으로 임용하던 감찰담당관도 3급 선임과장으로 직급을 높여 임명하기로 했다.
더불어 감사원은 비리 관련 사건이 발생할 경우 해당 부서장도 연대책임을 지도록 했다. 또 4급 직원을 ‘청렴 지킴이’로 지정해 자발적 청렴활동을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감사원은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중장기 발전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추진하기 위해 현재의 ‘성과제도담당관’을 확대 개편한 ‘미래전략담당관’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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