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비상 및 재난상황 가정해 위기대응능력 점검
올해 47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이 지난 18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이번 을지연습에는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및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3700여개 기관에서 총 48만여명이 참여한다.
참고로 을지연습이란 전시·사변 또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간 1회 전국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을 말한다.
올해 을지연습은 최근 대형 재난사고 및 안보상황 등 위기상황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보위협 및 재난 위험을 동시에 대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히 방사능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 해양사고 등 복합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해 골든타임 이내에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훈련과 함께 긴급구조 기관, 재난현장 통합지휘소, 기동 의료반 활동 등의 통합 구조활동 등이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아울러 고층아파트 및 다중이용시설 화재발생시 구조, 단전·단수 시 조치, 방독면 착용, 심폐소생술 훈련 등도 병행해 실시된다.
안전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대형 재난사고를 비롯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다양한 형태의 위협으로부터 총체적인 대비가 가능하도록 점검할 것”이라며 “국가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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