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대형 참사들이 발생한 바 있다.
1971년 163명이 사망한 대연각호텔 화재사고를 비롯해 1993년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292명 사망), 1995년 대구백화점 신축공사장 도시가스 폭발사고(101명 사망), 1999년 화성 씨랜드 화재사고(23명 사망),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사고(192명 사망), 그리고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이 사고들 모두 사고원인 또는 피해규모가 커진 이유로 안전불감증이 꼽히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막을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사고였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옛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은 일이 이미 잘못된 뒤에는 손을 써도 소용이 없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외양간을 고치고 또 고치기를 반복하며 계속해서 소를 잃고 있지는 않았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산업안전보건의 근간인 ‘산업안전보건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산안법은 분명 우리나라 안전보건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 1981년 제정 이후 오늘날까지 30번이 넘는 개정을 거치면서 산업보건제도의 발전과 변화를 이끈 것이다. 우리나라의 산업재해율이 0.5%대에 진입하게 된 것도 분명 이의 역할이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회전반적인 분위기와 우리의 안전의식은 아직은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왔다고는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즉 기존의 제도적인 변화 외에도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 첫 번째로 ‘안전은 누군가만 한다’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안전은 정부의 한 부처만 해서도 안 되는 것이고, 사업장에서 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자만이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전 국민이 동참하고 바꾸어 나가야 할 중요한 것이다.
두 번째로는 소를 잃어버렸다 해서 외양간 고치는 것을 비아냥 거리거나 일이 이미 잘못돼 손을 써도 소용이 없다고 비꼬아서는 안 될 것이다. 물론 소를 잃어버리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는 것은 가장 좋은 대책 중에 하나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다시는 유사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튼튼하고 견고하게 외양간을 고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외양간은 건강하게 소를 다시 기를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돼야 한다. 근시안적인 미봉책이 아니라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예방책이 마련되고 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실수는 한 번으로 족하다. 그 실수를 거울 삼아 우리는 올바르게 앞으로 전진하면 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다. 안전은 나 자신부터 바꾸고 우리 모두가 바뀌어야만 지켜나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1971년 163명이 사망한 대연각호텔 화재사고를 비롯해 1993년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292명 사망), 1995년 대구백화점 신축공사장 도시가스 폭발사고(101명 사망), 1999년 화성 씨랜드 화재사고(23명 사망),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사고(192명 사망), 그리고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이 사고들 모두 사고원인 또는 피해규모가 커진 이유로 안전불감증이 꼽히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막을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사고였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옛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은 일이 이미 잘못된 뒤에는 손을 써도 소용이 없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외양간을 고치고 또 고치기를 반복하며 계속해서 소를 잃고 있지는 않았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산업안전보건의 근간인 ‘산업안전보건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산안법은 분명 우리나라 안전보건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 1981년 제정 이후 오늘날까지 30번이 넘는 개정을 거치면서 산업보건제도의 발전과 변화를 이끈 것이다. 우리나라의 산업재해율이 0.5%대에 진입하게 된 것도 분명 이의 역할이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회전반적인 분위기와 우리의 안전의식은 아직은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왔다고는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즉 기존의 제도적인 변화 외에도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 첫 번째로 ‘안전은 누군가만 한다’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안전은 정부의 한 부처만 해서도 안 되는 것이고, 사업장에서 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자만이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전 국민이 동참하고 바꾸어 나가야 할 중요한 것이다.
두 번째로는 소를 잃어버렸다 해서 외양간 고치는 것을 비아냥 거리거나 일이 이미 잘못돼 손을 써도 소용이 없다고 비꼬아서는 안 될 것이다. 물론 소를 잃어버리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는 것은 가장 좋은 대책 중에 하나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다시는 유사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튼튼하고 견고하게 외양간을 고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외양간은 건강하게 소를 다시 기를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돼야 한다. 근시안적인 미봉책이 아니라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예방책이 마련되고 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실수는 한 번으로 족하다. 그 실수를 거울 삼아 우리는 올바르게 앞으로 전진하면 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다. 안전은 나 자신부터 바꾸고 우리 모두가 바뀌어야만 지켜나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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