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 혈액계ㆍ호흡기계 암 발생률 높아
여수·광양, 혈액계ㆍ호흡기계 암 발생률 높아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0.07.21
  • 호수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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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 지역에 사는 지역민들의 혈액계 및 호흡기계암 발생률이 전국 평균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병원·노동환경건강연구소 윤간우 산업의학과장은 지난 6일 여수 시청에서 열린 ‘여수·광양 지역 주민의 직업성·환경성 암 발생률 비교 보고서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윤 과장은 여수·광양 지역에 사는 20세 이상 남성의 연도별(2002~2006년) 주요 직업성·환경성 암 발생률을 전국 평균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호흡기계암(후두암, 기관지 및 폐암)은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혈액계암(비호지킨 임파종, 골수성 백혈병, 기타 백혈병)의 경우 눈에 띄는 증가세는 없었으나 결과 자체는 전국 평균 발병률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윤간우 과장은 “광양은 호흡기계암이, 여수는 혈액계암 발생률이 높았다”라며 “여러 유기용제를 다루는 석유화학장치산업이 많은 여수는 혈액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이고, 철강산업이 많은 광양은 코크스 등 폐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윤 과장은 “이번 조사는 흡연 등 개인요인을 분석하지 못했다”라며 “보다 정밀한 평가를 위해서는 개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역학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실과 발암물질로부터 안전한 여수·광양 만들기 사업본부가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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