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이후 한국사회 불안감 급등
세월호 사고 이후 한국사회 불안감 급등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4.08.27
  • 호수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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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사회적 믿음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이 우리 사회가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22일 안전정책조정회의에서 ‘4대악 및 국민 안전체감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사회가 안전하다’고 답변한 비율은 평균 23.9%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28.5%)보다 4.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특히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하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급격히 하락했다. 2월과 3월에는 각 32.3%와 32.6%로 30%대를 기록했지만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4월에는 18.5%, 5월에는 16%까지 하락한 것이다. 6월에 들어서야 20.1%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에 ‘우리사회가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평균 39%로 지난해 하반기(29.5%)보다 대폭 올라갔다.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2월과 3월 각각 27.2%, 27.5%로 20%대를 보였지만 4월에는 47.7%로 급상승했고, 5월에는 54%까지 치솟았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안전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는 9월 6일부터 10일 사이 추석연휴 안전관리 대책을 비롯해 개학기 학교주변 안전 및 가축 전염병 관리대책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종섭 안행부 장관은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라며 “국민들이 추석연휴 기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부처별 대책이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되는지 꼼꼼하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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