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실시한 ‘안전교육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충남 논산 연무중앙초등학교 강지숙 교사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교육부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지난 26일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및 일반인의 세 부문으로 진행됐는데 총 551개 팀이 응모했다.

이 가운데 대상은 충남 연무중앙초등학교의 강지숙 교사, 충남 계룡시 엄사초교 이소영 교사, 주부 강지연씨의 혼성팀(교직원 분야)이 제안한 ‘응답하라! SOS(Safety of School)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학교에서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지식과 체험, 놀이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각 분야의 안전 매뉴얼을 몸으로 익히며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안전체험교실 구축, 교과·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학교안전교육 방안, 안전 전문가 양성 방안, 안전의식 전환 방안,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위기대처능력 체득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체험활동의 예로는 안전한 등굣길 지도 및 안전 달력 만들기, 학교 비상 탈출도 제작 등이 소개됐다.

또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캐릭터와 연결한 다양한 안전교육 방안들이 수록돼 있어 교육과정에서 용이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아울러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은 지근거리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S.S’(Student Safer)라는 청소년 단체의 조직 창설을 제안한 손태원, 김지훈(경북공업고등학교 학생)팀 등 6개팀이 수상했다.

또 우수상은 스마트폰용 안전교육 게임인 세이빙 어스(Saving Earth)를 제시한 조민규, 김동회(진주 중앙중학교 학생)팀 등 15개 팀이 차지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책으로 발간해 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