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쯔쯔가무시증 예방 리플렛 제작·보급
고용노동부는 가을철 대표적 발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증이 본격으로 유행(9~11월)하는 시기를 맞아 예방 리플렛을 제작·보급했다. 또 산림 및 공원조성사업현장 등 고위험 사업장을 집중 지도·감독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가을철 대표적인 발열성질환은 쯔쯔가무시증, 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랩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이 있으며, 이중 설치류의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 발생이 가장 빈번한다.
실제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3년간 ‘세균 및 바이러스’ 등에 의해 업무상질병으로 판정받은 416명 가운데 33.7%(140명)가 쯔쯔가무시증인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에 고용부는 쯔쯔가무시증 및 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전에는 긴 옷에 토시 및 장화를 착용하고 벌레 기피제를 뿌릴 것을 당부했다. 또 작업 중에는 풀밭에 앉거나 눕지 말고 휴식할 때에는 돗자리를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작업이 끝나면 바로 목욕을 하고 작업복을 깨끗이 세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용부는 9월부터 △산림·공원 및 거리조성사업 △벌목업 △배수로 공사업 △임업 △조경 및 제초작업 △축산업 등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각종 점검 및 감독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때에는 관련 법령 이행여부를 조사하고, 위반사항은 행정·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고동우 고용부 산업보건과장은 “가을철에 산림조성 사업장 등에서 쯔쯔가무시증이 발병된 사례가 많아 사업주와 근로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사업장에서는 예방수칙 리플렛 자료를 활용해서 근로자를 교육시키고 샤워 및 세척시설을 갖추는 등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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