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의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관리시스템 재정립 필요”
20~30대 젊은 층들은 산업단지에 소재한 사업장에서 근무하기를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산업단지공단 3곳 중 1곳이 20년 이상이 경과해 노후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장윤석 의원(새누리당)이 지난달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국 1040개 산업단지공단 중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산업단지공단은 360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즉 노후 산업단지공단의 비율이 전체의 34.6%를 차지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 산업단지 조성면적의 절반 이상인 51.6%가 노후화돼 있었다.
장 의원은 이 때문에 젊은 근로자들의 근무 기피현상이 뚜렷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2002년 48.2%에 달하던 전국 산업단지의 20~30대 근무비율은 2012년 37.9%로 급감했다.
장 의원은 “젊은 인력들의 3D 업종 취업 기피 현상도 문제지만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리기관으로서 적절한 근무환경을 조성하지 못한 책임도 크다”라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전국 산단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관리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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