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의식변화 필요성에 주목한 첫 사례
해양수산부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박안전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일 해수부는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이주영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중앙부처 특성상 전 직원 대상 안전교육도 보기 드문 일인데, 부처장인 장관이 직접 교육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해수부가 처음으로 담당자들의 의식변화 필요성에 주목한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 스스로 안전의 가치를 정립하고,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행정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장관의 의지로 읽힌다.
이번 교육은 해양수산 안전수칙들이 실제 현장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과제를 발굴·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해수부의 한 관계자는 “바다에서의 사고는 안전문화의 부재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면서 “해양안전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책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의식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달 12일 거제 앞바다에서 발생한 어선과 예부선 충돌사고 이후, 선장들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하는 서한 4만통을 전국에 장관명의로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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