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장관, G20 고용노동장관회의 참석해 고용률 70% 로드맵 설명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국가의 핵심 어젠다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지난 10~11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제5차 G20 고용노동장관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참고로 이번 회의는 의장국인 호주를 비롯한 G20 20개국과 초청국, ILO, OECD 등의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고용계획과 성장전략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동시장 참여 제고 및 구조적 실업 해소 △여성 및 청년고용 촉진 등의 의제에 대한 각국 수석대표의 발언과 토론 등이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기권 장관은 “한국은 일자리를 경제·산업·복지·교육 정책의 중심에 세우고 모든 국가정책을 일자리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있다”라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용률 70% 로드맵’을 마련해 일자리의 양과 질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고용률 70% 로드맵은 지난 10여년간 60% 초반에 머물고 있는 고용률을 오는 2017년까지 70%대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고용부는 고용률 70% 로드맵을 달성하기 위해 △창조경제 활성화, 고용영향평가 및 권고 △근로시간 단축 통한 일자리 창출 △청년·여성 등 비경제활동 인구의 노동시장 참여 제고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장관은 ‘일·학습병행제’, ‘시간선택제 일자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대한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설명했다.
이 장관은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 못지않게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정부는 비정규직 비중을 줄이고 처우를 개선하는 등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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