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먼지 속 세균분비물, 천식·폐암 유발
침대먼지 속 세균분비물, 천식·폐암 유발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4.09.17
  • 호수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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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먼지에 들어있는 다량의 세균 분비물이 천식과 폐암 등의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윤근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이화융합의학연구원장은 지난 10일 포스텍, 서울아산병원, 단국대병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동물실험과 625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아파트 침대에서 수집한 먼지에는 세균이 분비하는 ‘나노소포체’가 다량 존재했다.

참고로 나노소포체는 세포 사이에 정보 교환을 목적으로 분비되는 나노미터 크기의 물질로, 초미세먼지에 해당한다. 이를 코나 입으로 흡입하면 기도에 염증이 유발된다.

뿐만 아니라 나노소포체를 흡입해 몸에 나노소포체 항원의 항체가 생성(감작)되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발생 위험은 8배, 폐암은 흡연과 상관없이 38.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소아 천식환자의 절반 이상은 나노소포체에 감작돼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김 원장은 “침대 먼지 속 나노소포체가 호흡기질환 발생의 원인 인자로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백신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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