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 스펙 부족해도 사진보고 합격·가점
기업의 10곳 가운데 8곳은 채용 시 이력서에 첨부하는 지원서의 사진을 서류평가에 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539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지원자의 이력서 사진 평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5.7%가 ‘평가에 반영한다’고 대답했다.
이와 관련해 사진에서 평가 시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물은 결과 ‘표정과 인상’이라는 응답이 78.7%(복수응답)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이력서용 증명사진 여부’(25.7%), ‘외모’(20.1%), ‘옷차림’(19.6%), ‘헤어스타일’(11.3%) 등의 순이었다.
특히 ‘남성’(6.1%)보다 ‘여성’(14.5%) 지원자를 평가할 때 사진의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력서에 부착된 사진을 평가하는 이유로는 ‘기본적인 준비 자세를 알 수 있어서’(59.6%)를 가장 많이 꼽았고 ‘성격이나 성향을 가늠할 수 있어서’(39%), ‘준수한 외모에 호감’(17.6%), ‘외모도 경쟁력’(16.4%)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실제 응답자의 45.6%는 지원자의 스펙이 조금 부족해도 이력서 사진이 마음에 들어 가점을 주거나 합격을 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이력서에 사진을 부착하지 않은 경우에는 ‘감점 및 불이익’(47.6%)을 주거나 ‘탈락’(30.4%) 처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이력서에서 사진 부착란 등을 없앤 표준이력서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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