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병행제 참여 기업, 내년까지 3000개 육성
일·학습병행제 참여 기업, 내년까지 3000개 육성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4.09.24
  • 호수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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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근로자와 동등한 대우 제공
고용노동부가 일·학습병행제의 본격적인 확산에 나설 방침임을 밝혔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까지 일·학습병행제 참여 기업을 3000개 육성할 계획”이라며 “스펙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 교육체계와 고용문화, 승진 등 보상체계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일·학습병행제는 독일, 스위스식 도제제도를 한국식으로 도입한 교육훈련제도로,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학습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고, 근로자들은 주 1~2일은 학교에서 이론교육을, 3~4일은 현장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올해 1000개 참여기업을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이보다 많은 1700개 기업이 참여했다”라며 “내년에는 3000개 참여기업 모집을 목표로 관련 예산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지금까지는 기업이 일정한 조건이 될 경우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정했지만 앞으로는 일·학습병행제 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장관은 “고졸 출신 임금근로자와 대졸 출신 임금 근로자의 차별적 대우가 일·학습병행제의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라며 “앞으로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근무하는 근로자와 대졸 근로자들이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고용부는 △일·학습병행제 대상을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 △일·학습병행제 특구 지정 △문화 산업의 일·학습병행제 확대 위한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고용부는 내년도 일·학습병행제 추진을 위한 관련 예산을 올해 400억원에서 2배 이상 증액된 834억원으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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