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발표
연중 8월이 풍수해 등 각종 자연재난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철저한 대피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방재청은 27일 ‘8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00~2009) 동안 발생했던 각종 자연재난을 종합 분석한 결과, 총 116건의 자연재난이 발생하여 760명의 인명피해와, 17조 2,626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중 8월에 359명(47%)의 인명피해와 7조 13억원(41%)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연중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시기인 것으로 분석됐다.
8월의 경우 태풍피해는 연중 인명피해의 60%인 253명과 재산피해의 53%인 5조 3,996억원이 집중·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호우는 두 번째로 많은 인명피해와(78명, 36%) 가장 많은 재산피해(1조 3,497억원, 47%)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관련 기관 및 각 지자체에서는 붕괴위험지역, 절개지, 사면 등에 대한 점검 및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한 번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절대로 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복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8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자료를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제공해 각종 재난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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