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신안군 홍도 앞바다에서 유람선이 좌초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다행히 승객과 선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지난달 30일 오전 9시 14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선착장 앞 200m 해상에서 승객 105명과 선원 5명 등 모두 110명이 탑승한 171톤급 유람선 ‘바캉스호’가 암초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자칫 제2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으나 사고 직후 해경과 홍도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응에 나서면서 대형참사를 막았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홍도 주민들은 자체 대응 매뉴얼을 토대로 어선과 유람선을 동원해 구조활동에 돌입해 승객과 승무원 전원을 구조한 것이다.
한편 이날 사고로 승객 23명이 머리와 허리 부상, 타박상 등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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